J1 - 시작, Java

프로그래밍 언어를 처음 접한 것이 초등학교때 였던가.... 아무튼 아주 오래전의 일이지만, 그 때 처음으로 Basic이라는 프로그래밍 언어를 처음 마주했다. 그 당시 집에 PC가 있는 친구는 한 반에 겨우 2~3명 정도. 방과 후에 우르르 몰려가 세상에 이렇게 신기한 물건이 또 있을까... 초록색 화면에 무슨 뜻인지도 모르는 영어로 뭔가가 잔뜩 써있는데, 이게 게임도 되고 그림도 그릴 수 있는 것이 그저 신기할 뿐이었다.

그후 어찌어찌 우리집에도 486컴퓨터가 들어왔고 그저 문서작성과 게임만 하는 가전제품으로 사용하다 대학에 들어가 그제서야 PC의 다양한 기능을 제대로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그래도 여전히 나는 누군가 만들어 놓은 프로그램을 사용할 뿐, 내가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은 전혀 몰랐다. 물론 주변에 이 분야에 두각을 나타내는 친구들이 있었지만 그냥 신기할 뿐이지 내가 이걸 배워봐야겠다는 생각을 한 것은 그 후로 한참 뒤의 일이었다.

하지만, 대학을 졸업하고 전공대로 기계설계일을 계속해온 나는 최근에서야 비로소 프로그램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모바일을 이용한 다양한 앱이 우리 생활에 깊숙이 들어와 이제는 우리 삶의 일부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지금. 늦었다고 생각하면 한량 없이 늦은 때지만, 그래도 지금이라도 조금이나마 머리가 돌아갈 때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주말에 시내 서점에서 프로그래밍 언어 서적을 사왔다.

선택한 언어는 Java.

많은 언어 중에 Java를 선택한 것은,

1. 객체지향언어
2. 웹에서 응용을 대응한 프로그래밍 언어
3. 멀티플랫폼 대응 언어
4. 안드로이드 앱개발의 기본 언어
5. 클래스가 풍부
6. 멀티스레드 기능, 서블릿, 가비지 컬렉션

등등의 이유에서다. 물론 책을 보고서야 알게된 내용이지만.

아무튼 앞으로 공부한 내용을 간단히 노트처럼 정리할 예정인데, 나 처럼 프로그래밍에 대해 거의 문외한인 구독자들과 방문자들께 작은 도움이라도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