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벚꽃놀이는 회사에서 ㅜㅜ




모처럼 토요일이라 가족들과 가까운 교외로 벚꽃구경을 가기로 이틀 전에 약속을 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어제 출근했는데, 거래처에서 발주건과 관련한 기술미팅을 잡았네요.....토요일에 보자고;;;; 아니, 하고많은 날 중에 왜 하필 토요일이며, 하고많은 토요일 중에 왜 하필 오늘이냐고요.

오늘 아침. 완전히 힘이 빠진 채로 억지로 출근해서 미팅시간인 아침 9시를 기다렸습니다.
얼른 정리하고 오전 근무만 하고 퇴근하려 했지요...

10시가 넘었습니다.... 
11시가 되었습니다..... 전화 한 통 없습니다.

점심을 먹고 와서, 혹시 약속을 잊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전화를 해봤습니다.
전화를 받지 않습니다....

점심시간 동안... 울화가 치미는 속을 아무 것도 모르듯 봄바람에 살랑거리는 벚꽃을 보며 삭혔습니다.....

수주 안 받는다. 안팔아.


블로거 오픈.

사실 이전에 여기 저기 사용하던 블로그, 홈페이지 등 많이 있었지만
결국 끝까지 유지하기가 어려워서 그냥 저냥 관리소홀로 유령의 집처럼 되버린 지나간 많은 나의 글줄들을
이제 좀 정리해서 한 곳에 모으려고 한다....

언제 다 끝날 일일지는 모르겠지만....

Cadillac SRX




이런... 후방 와이퍼를 그리다 말았군;
SRX는 강인한 직선이 살아야 하는데, 자유곡선자를 잃어버렸다;;

FreeHand로는 한계가 있는 듯....

트렁크에 잔뜩 먹을 거랑 싣고 들로 산으로 계곡으로 캠핑을 가야 하는데.....
요즘, 너무 바쁜 나.

자연이 널 부르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게냐!?
ㅜㅜ

Sketch of Car


오래전 나의 꿈은 '자동차 디자이너'였다.
학창 시절 그림그리기를 좋아하던 나는 대부분의 교과서와 노트의 공간이란 공간에는 낙서가 즐비했다. 그 중 절반은 만화 주인공, 나머지 절반은 자동차였다.
학년이 올라가면서 막연히 동경만 하던 자동차 디자이너의 꿈을 이루기 위해 구체적인 진학 고민을 했어야 했는데, 관련 정보가 너무 없었다. 지금 생각해도 참으로 어이가 없었던 것이, 자동차를 디자인 - 정확히 말해 스타일링 - 을 하려면 말그래도 미술대학 디자인학과로 진학했어야 한다는 것을 안 것은 이미 대학을 진학한 후였다.

당시 자동차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곳이 '자동차공학과'였는데 대충 커리큘럼을 살펴보니 자동차 외관 디자인이라는 과목이 있는 것을 보고, 이 학과에 진학해야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겠구나... 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러나 대학에 진학한 나는 이미 내가 '공돌이'의 삶의 초입에 서 있음을 깨달았다. 공학과 역학에 대항하여 계산기를 무기삼아 전쟁을 벌이고는 그냥 나는 '공돌이'가 되어 버렸다.

물론 '공돌이의 삶'이 나쁘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지금의 나의 직업(기계설계직)에 대해 후회를 하지는 않는다. 다만, 아직도 그때의 미련이 아주 조금 남아 때때로 생각날 때 마다 근본도 없는 낙서질로 씁쓸한 마음을 달래곤 한다.

전부는 아니지만, 공돌이들은 '설계'를 '디자인', '외형의 선정'을 '스타일링'이라고 구분 짓습니다. 즉, 공학적 요소를 포함한 것은 디자인, 외형적, 심미적 요소를 고려한 것은 '스타일링'이라고 구분하곤 합니다.

습작.2012.11.20.



그냥 사진보고 끼적끼적낑낑낑;;;;;;;;;

2009 신년맞이 가족여행

오랜만에 짧은 여행을 가족과 다녀왔습니다. 한동안 잔업에 늦은 퇴근으로 아이들에게 아빠로서 못해준 것이 많아서 일까요?
웬지 제.대.로. 된 여행을 다녀와야 한다는 강박관념 속에 계획은 거창해져 갔습니다만... 최근 경제사정도 좋지 않고 글로벌 불경기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심해진 상황에서 예산안 축소, 일정 축소를 거쳐 말뿐인 1박 2일로 경기도 파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사실, 축소된 예산으로 1박 2일을 잡고, 여행지가 정해지자 숙박이 가장 큰 문제로 부상했습니다. 아이들 출산 전에 부천 아인스월드를 구경갔던 경험에 의하면, 숙박료를 아끼기 위해 들어간 모텔은 그야말로 라이브야동;;;; 그때야 저희 부부만 갔으니 상관없었지만, 이번엔 달랐지요. 아이들과 가서 하루를 묵기엔 다소 문제가 있을 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말끔히 종식시키기 위해 약간 무리해서 숙소에 예산을 조금 더 분배.

그리하여, 신년맞이 가족여행은 시작되었습니다.





Dragons Combat for getting the Ball


촉석루는 진주성을 방어하기 위한 Center Post. 작전지휘본부였다고 한다.
촉석루로 가는 길에 진주성문 천정에는 두 마리의 용이 여의주를 두고 쟁탈전을 벌이고 있는 그림이 있는데 전통적으로 군사의 기(旗)로 많이 쓰이던 그림이란다. 널리 알려진 황룡기, 교룡기 등에도 이러한 그림을 볼 수 있다

주로 왕이 친히 군사의 사열을 명할 때 각 군영에 명령을 내리는 데 쓰인 깃발에서 이 그림을 볼 수 있다.

선인교 나린 물이....


'仙人橋 (선인교) 나린 물이 자하동(紫霞洞)에 흐르르니
半千年(반천 년) 王業(왕업)이 물소리 뿐이로다.
아희야 故國興亡(고국 흥망)을 무러 무엇하리오 '

정도전, '화인악보' 中


설 명절을 본가에서 보내고 내려오는 길에 잠시 들린 단양.

말로만 듣던 '단양팔경'은 자연의 아름다움의 놀라움을 주었다.

일본을 가다 - 2


아침에 일어나 長崎(나가사키)를 향해 달리는 중. 오늘은 일본 속의 네덜란드 'Huis ten Bosch(하우스텐보스)에 갑니다. 일본과 네덜란드 수교 200 주년을 기념하여 개장했다고 합니다. 일본엔 승용차의 70% 가까이 사진과 같은 소형차들이 주를 이룹니다.. 우리나라와는 사뭇다른 그들의 실용주의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일본을 가다-1



태어나 처음 타보는 비행기를 보며 잔뜩 들떠있는 아들녀석"아빠, 아빠! 빙기 슈~우~~ 아따뽀따따앙뚜뚜@#$%@$%??"

무슨 말인지는 몰라도 저더러 저 비행기 타고 가냐고 묻는 것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