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부터 출글길에 하늘을 바라보면 어둑어둑했던 어제와 다른 오늘의 서광을 느낄 수 있게 되었다.
봄이 시작되는가 보다......
봄의 별자리는 북두칠성에서 시작된다. 북두칠성은 북쪽하늘을 쳐다보면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다. 국자모양을 한 북두칠성의 손잡이를 이루는 세별을 이어 손잡이 끝쪽 방향으로 쭉 내려가면 밝은 별들을 차례로 만날 수 있다. 첫 번째로 만나는 별은 목동자리의 아크투루스이다. 아크투루스는 특유의 붉은 빛을 내뿜는다. 이 곡선을 연장해서 계속 나아가면 처녀자리의 스피카에 도착한다. 스피타는 처녀자리의 손 끝에 해당하는 부분으로 "보리이삭"이란 뜻을 담고 있다. 이렇게 북두칠성에서 아크투루스, 스피가로 이어지는 곡선을 "봄의 대곡선"이라 한다.